Monday, February 8, 2010

6식형 서비스

김중태님이 쓰신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를 읽다가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었다.
눈으로 바로 현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6식형 서비스는 사람의 판단을 돕는 것이다.

6식형 서비스가 무언인지 몰랐던 난 바로 인터넷 검색을 했다.


네이버 검색에서 만족스런 답을 얻을 수 없어, 구글링을 한 결과, 김중태님이 2007년에 기고하신 칼럼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웹도 오프라인 생활처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을 느끼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5식을 제어하는 6식이 뜻인데, 6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일수록 오프라인 일체형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쉬운웹의 방향에 의해 웹사이트가 6식형 온라인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즉, 쉬운 웹을 위해서는 눈, 귀, 코, 혀, 몸, 뜻의 여섯가지 감각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6식형 감각을 구현하는 웹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김중태님은 그의 칼럼에서 다음과 같은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구글 지도(http://maps.google.com/)가 보여준 것처럼 실제 지형과 건물을 눈으로 보는 지도 서비스는 부동산, 유통, 일상의 만남 등을 모두 변화시킨다. 구글지도에서 위성사진과 결합된 Hyblid 차림표를 이용하면 해당 지역에 가지 않고도 집 주변 환경을 알 수 있다. 부동산거래도 택배도 구글지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개API와 혼합(mash-up) 서비스의 확산도 6식형 서비스 확산을 돕는다. 맵와우(http://mapwow.com/)는 구글지도 API를 이용해 ''World of Warcraft'' 게임의 지도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토론토 고속도로 정보(http://toronto.ibegin.com/traffic/)를 이용하면 해당 지역의 도로상황을 지도와 사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GPS 장치가 앞으로 갈 길을 단순 표시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토론토 고속도로 정보 서비스는 앞의 도로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6식형 웹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지도를 이용해 Ontario 특정 지역의 술집 정보(http://www.beerhunter.ca/)를 보여주는 사이트도 만들 수 있고, 미국 지역의 주요 기업 AS 센터를 보여주는 워랜티맵(http://www.warrantymap.com)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 모양과 색깔을 이용해 플릭커에서 비슷한 사진을 찾아주는 retrievr(http://labs.systemone.at/retrievr/) 사이트나 컬러피커(http://krazydad.com/colrpickr/) 사이트도 공개API를 활용한 혼합 서비스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

 

e비즈북스라는 또 다른 블로그에서 '6식형 쇼핑몰의 UI'라는 글을 통해 6식형 서비스의 컨셉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블로그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쇼핑몰 UI의 대세는 눈으로 보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6식형 쇼핑몰 


동영상 광고, 맞춤형, Full HD스크린, 3D 쇼핑몰 등의 UI는 언젠가 대중화되겠지만 당장 2~3년 이내에 대중화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당장 대중화될 기술은 아무래도 2D를 이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쇼핑몰 UI 쪽에서 변화가 거의 없지만 해외 쇼핑몰 쪽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단순한 실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UI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쇼핑몰에서도 결국 도입할 수밖에 없는 UI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눈으로 보이는 사용상의 편리성이고, 대부분은 시각적으로 즉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6식형 UI를 채택하고 있다는 흐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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