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14, 2010

생각 정리의 기술

생각 정리의 기술: 한 장으로 끝내는 천재들의 사고법, 마인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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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aladdin.co.kr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 | 지형
출간: 2007. 4. 1


'마인드맵'이라는 도구를 접하게 해 준 책.
생각 정리에 있어 유용한 도구라고 해서 관심은 진작 갔었는데, 웹에 단편적으로 널린 마인드맵에 대한 지식들은 말 그대로 '단편적'으로만 보였고, 마인드맵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

중심 theme을 정하고, theme과 관련되는 branch를 따라 쭉쭉 뻗어나가는 생각들을 시각적인 형태로 쭉쭉 그려나간다. 앞에 몇 챕터만 슬쩍 보았을땐, 별로 특별해보이지 않았고 이런걸로 뭘 책까지 내나 했었다.
그러나, 뒷 부분 - 내 생각의 정리, 의사결정 도우미로서의 마인드맵 활용, 일상 생활에의 적용, 마인드맵을 이용한 메모의 기술, 회의 및 프로젝트에서의 마인드맵 활용 - 을 읽어 나갈수록 마인드맵 활용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늘어갔고, 결국에 책을 덮을 때 즈음에 마인드맵을 구글링하기에 이르렀다.

MindMeister라는 마인드맵 웹사이트에 가입하고, 책에 나와 있는 방법과 예제를 참고해가며 내 나름의 마인드맵을 끄적거려 보았다. 처음이라 가지 그리고 적당한 단어를 써 넣고, 이미지를 삽입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재미있었다. 머릿속에 붕붕 떠 다니던 것들을 일단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에서 정리가 시작됨을 느꼈고, 중심 theme을 기준으로 뻗어나가는 각각의 branch들과 그것들을 엮어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어느정도 자리잡히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마지막에 나오는 이미지 형태의 결과물. 그것을 통해 생각의 뻗어나감을 한눈에 파악하고, 언제든 손쉽게 remind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마인드맵의 장점인 듯 하다.

기대 하지 않고 보았다가, 기분좋은 툴을 알게 되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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