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1, 2010

traveling around Texas


뉴욕으로 로드트립을 몇 시간 앞두고, 짐을 벌써 다 싸버린 나...
심심해서 구글맵을 가지고 놀다가 지난번 갔었던 '나홀로 텍사스 여행'의 경로를 구글맵에 한 번 그려보았다.
지도에서 보이는 A > B > C ... > H > A 순으로 여행했다. 거리로는 대략 930마일쯤..

첫 날, Galveston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면서 경로를 약간 바꿨다.
휴스턴에서 Freeport를 거쳐 Galveston 으로 들어가는 경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완전 GOOD! 이었다. 해안선 따라 드라이브 하기에 좋았음은 물론이요, public access beach에 차를 몰고 들어갈 수가 있어서, 붕붕이와 함께 모래사장을 신나게 달려보았다. 히히-
너무 좋아서 오며가며 두 번 다 이쪽을 지나쳤다.

Galveston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의 통행료 2불. 전혀 아깝지 않았다.


Galveston, 한적한 휴양도시... 바다보며 밥먹고, 아이스티 사먹고, 책보고, 글쓰고... 나름 망중한을 즐기다가 왔다.



휴스턴으로 올라가는 길, 다시 들린 해변가...
그 전날 보던 책, 차 속에 앉아 다 읽고. 혼자 셀프 타이머 해놓고 점프샷 찍고.



I-10 West를 타고 가는 길... 노을이 참 이뻤다.



Tx-29번 타고 Llano ('래노'라 읽더라) 로 가는 길. 댐이 있다는 표지판이 있어 잠시 들러보았으나...
별 것 없었음 =_=;;; 아마 내가 엉뚱한 입구로 들어갔었던 것 같다.


Llano... Enchanted Rock State Park을 가다가 들린 아주 작은 마을인데, 나름 Historical place였다.
그냥 가기 아쉬워, Visitor's center 앞에 주차시켜놓고 걸어서 좀 돌아다녔다.


Enchanted Rock State Park.
그야말로 돌산이다. 전날 바다를 보다가, 갑자기 등산을 하고 싶어 여기까지 왔다.

돌과 선인장이 대부분이고, 나무가 마이너리티였다 =_=;
선인장 사진 찍다가 선인장 가시에 엉덩이도 찔리고, 트레일이 너무 내추럴한게 신기해서 (인공적인게 거의 없었기때문에) 동영상 찍다가 카메라 메모리 full 되는 바람에 그 이후의 여행사진을 없게 만든 장소 ㅋㅋ
게다가 거의 10년만에, 준비운동도 없이 한 등산 덕분에 다리/허리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몸이 힘들어 다음다음날 집에 돌아 와야만 했다.


나머지는,
샌 안토니오가서 River walk 걸으며, 숙소에서 반신욕하며 하루 쉬었고,
Bastrop State Park에 가서 오후 한나절 바비큐해먹고 산림욕 잘 하고 집에 돌아왔다.
메모리도 없고, 카메라 배터리도 없어서 나머지는 사진이 없다. ^^;;;


언제 텍사스에 다시 내려올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에 텍사스를 여행하게 되면 Fredericksburg와 El Paso에 가 보리라 다짐하며...
이것으로 여행기 끝! ㅋㅋ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