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7, 2010

I'm glad I'm Me

첫째 조카 희원이는 지금 초등학교에 다닌다.
유치원때부터 유치원/학교에서 받아온 유인물들을 바인더에 묶어서 책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는데, 희원이가 밤에 자기전에 그걸 보면서 노래하듯 쭈욱 읽고 자곤한다.

며칠전 밤에도 자기전에 그걸 읽고 자야한다기에, 옆에서 읽기 하는 걸 도와주었다.
그러다 아래와 같이 적힌 유인물이 나왔고, 희원이가 익숙하다는 듯 쓰윽 읽었다.


No one looks the way I do.
I have noticed that it's true!
No one walks the way I walk.
No one talks the way I talk.
No one plays the way I play.
No one says the things I say.
I am SPECIAL. I am me.

There's no one I would rather be. 


별 것 아니라면 별 것 아닌 시(?! 혹은 노래?!) 였지만, 나는 한 방 맞은듯한 느낌...
나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다닐 때 이런걸 배웠었나? 배웠는데 기억을 못하는 걸까?
글쎄,,, 개인적으론 '학교'라는 공간에서 저렇게 가르쳐주는선생님이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자라면서 마음수련류 서적이나, 자기계발류 서적에서 보았으면 보았지...

나는 남과 다른, 특별한 나인데. 왜 나는 자꾸만 남이 세워놓은 기준에 나를 맞추려고 안달하며 사는지...
삶에 정답이 있는것도 아닌데, 마치 정답이 있는 것 마냥 이 길 아니면 죽음이란 식으로 자꾸 나 스스로를 몰아부치며 사는걸까... 새삼스럽게 생각해보게된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비록 사소한 것이라도 그런 하나하나가 모두 나이고, 나는 SPECIAL 한데... 살면서 그 사실을 자꾸 잊어버리게 됨을, 이렇게 또 느끼고 마음을 다시 고쳐먹는다..

살아가는 일이 원래 그렇게 힘들도록 되어있는 게 아니라고 난 믿는다.
욕심을 조금 버리고, 허상뿐인 과시욕 따위의 노예가 되지 말고.. 나 다운 나로 살아가자.
그럼 난 더욱 내 삶에 만족할테고,,, 그런게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

I am SPECIAL!  I a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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